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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총 게시물] : 33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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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영균 |
(2009-04-22 15:53:43, count : 3168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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墨 그리고 默 |
아직은 묵향조차도 코 언저리에 있지만
그 향기 따라 하루 시간을 쪼개고
태초에 검다는 것은 침묵이라는 것을
검은 막대기 한 劃 조차도 인생의 길이 놓여 있어
잠시 마음이 흔들리면
붓 끝도 그걸 알고 제 갈 길을 잃어버립니다.
인생도 붓끝에 걸려 있다면 나는 기꺼이
새로운 심호흡으로 하루를 보낼까 합니다.
당신을 만나 하루 몇 분의 평화를 말할 수 있다면
행복은 항상 여기에 있지 않겠습니까.
붓 속에 당신을 만나 잠시 새로운 길을 찾습니다.
봄볕을 땅에 심으면서...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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