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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총 게시물] : 33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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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묵정 |
(2003-12-10 23:27:24, count : 3779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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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 내 사랑하는 이들에게 |
제주땅 한복판을 뚫고 우뚝 솟아 오른 한라산,
그것을 감싸안은 푸른 하늘과 파란 쪽빛바다,
거무튀튀한 화산암, 노오란 유채꽃밭,
제주사람들의 독특한 방언, 돌담, 그리고 바람 바람
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지만~
그리운 제주, 내 사랑하는 이들이 있어
항상 그리운 곳.
정규야!
얼마전 통화 때와는
또 다른 느낌이구나.
반갑다.
전화 목소리에 힘이 있게 느껴져
기분이 좋았단다.
너도 물론 그렇겠지만
이 형은 항상 너와 그쪽의 우리 식구들을 생각하고
또 그리며 산단다.
네 말처럼 언제 한번 가서
펄떡이는 생선회에
소주한잔 걸치며 그 동안의 회포를 풀고잡구나.
자주 또 놀러와라.
그리고 제수씨!
여전하신것 같네요.
항상 활기차고 명랑한 웃음,
변함이 없으시더군요.
그래요
정규도 정규지만
제수씨께서도 늘 건강하셔야합니다.
더더구나 우리 제수씨께서
바야흐로 뭔가 새로운 일을
도모함에 있어서 더욱 더
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.
참 우리 조카들도 잘 있죠.
고놈들 또 보고싶군요.
막내란 놈 앙앙거리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.
아뭏든 직접 가서 축하드리지는 못하지만
새로 시작하시는 일
막힘없이 잘 돼시길 멀리 광주에서
두 손 모아 빕니다.
그럼 다음에 또 뵙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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