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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총 게시물] : 33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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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묵정 |
(2009-04-18 15:48:17, count : 2946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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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re] 안녕하세요-선생님 |
아이구.. 이선생님 ^^
정작 귀찮게했던 분은 아직 자취가 없으신데.. ㅎㅎ
생각지도 못한 이선생님께서 누추한 자리를 방문하시고
또 이처럼 詩香이 솔~ 솔~ 풍기는
아름다운 글을 남겨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반가우며 기쁩니다.
선생님의 글귀처럼
천년에 한 번 내려온 천상선녀의 섬섬옥수,
나란히 함께 잡고 묵향 그윽한 길 같이 가시게요. 우리... ^^
>
> 만남
>
> 이성환
>
> 上善若水라던가
>
> 길 위에서
> 우연히
> 만나다.
>
> 아,
> 수 천 년 전부터
> 선녀의 옷자락을 사이에 두고
> 이어온
>
> 속살들을
> 잇다.
>
>
> **
> 수많은 만남들이 알게 모르게 스쳐 지나갑니다.
> 그렇지만
> 요즘 저의 만남들은
> 천년에 한 번 내려온
> 천상의 선녀를 잡고 있는 듯한 행운입니다
>
>
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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